대표 원장 기사글
최근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서술형 평가의 중요성이 높아가는 추세를 능동적으로 준비하고
다가올 글로벌 시민사회에서 언어 구사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선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찰진 영어학원의 김병진 원장’을 이번 호 ‘사람이 희망인 세상’ 손님으로 초대했다.
〈편집자 주〉
문/ 만나서 반갑습니다.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 ‘찰진영어학원’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찰진영어학원 이름은 아내가 지어준 이름입니다.
제 영어 이름은 Charlie(찰리), 한국 이름은 병진인데,
찰리의 앞 글자 ‘찰’과 병진의 뒷 글자 ‘진’을 합쳐 만들었습니다.
이름이 갖고 있는 함의는 ‘찰지게 영어한다’는 응원의 뜻이며
원어민처럼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사전적으로는 ‘내실 있고 알차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문/ 교육 방향은 무엇인가요?
“가장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 소수 정예 클래스를 고수하는 이유는
학생들에게 영어로 직접 말해볼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유학 경험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일·친구와 꾸준히 영어로 대화했던
몇 년의 경험이 회화 실력에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짧더라도 꾸준한 노출이 중요합니다.
원어민 수업은 인원이 많아지면 일부만 말하게 되기 쉽고, 콘텐츠 수준도 다양해져 효율이 떨어집니다.
이런 이유로 소수 중심 구조를 선택했습니다.
둘째는 수업 흐름의 차별성입니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처럼
한국에서는 입시 흐름에 맞는 방향 설정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한국 안의 작은 외국’처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커리큘럼에 담고 있습니다.”
문/ 현재 영어 교육의 문제와 개선 방향은?
“저는 한국식 영어 교육을 단순히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수능 영어는 원어민도 어려울 만큼 고난도지만, 그 기반이 되는 어휘·구문·리스닝은
일상 회화에서도 유용합니다. 문제는 그것을 ‘문제풀이’에만 활용하고
‘말하기’로 연결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찰진 영어는 학습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말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유학이나 영유 없이도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하고 진로에 활용하는 학생들이 많이 나옵니다.”
문/ 조기 영어 교육의 장단점은?
“조기 영어 교육은 때로 사교육의 대표처럼 비춰지지만,
정서에 무리 없는 자연스러운 시작은 오히려 긍정적입니다.
공교육만으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난이도 갭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적절한 시기의 영어 교육은 괴리감을 줄이고 심리적 거리감을 없애줍니다.”
문/ 기억에 남는 일은?
“공식적인 수상보다도, a·b·c부터 시작한 학생이
해외에서 부모님께 길을 설명하고 통역했다는 이야기,
특목고에 진학해 스피킹이 큰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입시 성공과 언어 구사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학생들을 보면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문/ 현재 운영 중인 캠퍼스는?
“의정부 금오점, 민락점, 호원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 찰진영어의 비전은?
“지난 8년간 의정부 지역사회에서 사회교육의 보루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학원생 한 명 한 명이 건강한 시민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취재/ 현성주 · 사진/ 박의철 기자